2025년 가장 뜨거운 감자는 무엇일까요?
관세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, 저한테는 "바이브 코딩(Vibe Coding)" 입니다.
오늘은 이 바이브 코딩이 무엇인지, 어떤 것을 이용해서 바이브 코딩을 할 수 있는지, 개발을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시더라도 바이브 코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담아 소개하려고 해요.
바이브 코딩이란
안드레이 카파시라는 AI 전문가가 2025년 초, 바이브 코딩이라는 단어를 소개했다고 합니다.
바이브(Vibe)는 느낌, 분위기를 뜻하는데요.
즉, 바이브 코딩이란 Feel 에 따라 프로그래밍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.
흔히 프로그래밍 혹은 코딩이라고 생각하시면 개발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골머리를 싸매며 끙끙대며 키보드 두들기는 모습을 떠올리실 거 같습니다. 혹은 매체에서 흔히 보이는 초고수 해커의 모습이라던가요.
요새는 이렇게 코딩 안합니다. (..)
대다수의 분들이 AI의 도움을 필요한 곳에 받고 있어요.
바이브 코딩은,
말(자연어)로 코딩하고, 결과를 바로 적용해가며 작업하는 방식입니다.
두 명의 사람이 짝지어서 개발하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사람이 아니고, 개발 에이전트와 함께 하는 형식이죠.
이를 위해서는 여러 AI 코딩 에이전트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.
바이브 코딩 도구와 플랫폼
오늘은 바이브 코딩에 필수라고 볼 수 있는 여러 꿀 도구와 플랫폼을 공유하려고 합니다.
이전에 소개 드렸던 커서(Cursor)와 윈드서프(Windsurf)는 당연히 포함입니다.
(두 가지 에디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. ㅎㅎ)
https://power9-dev.tistory.com/5
Windsurf vs. Cursor 각각 한 달 실사용 후기
이제 AI 없이 개발하는 삶을 잊었습니다.95%는 AI 코딩 에디터가 수정하면 코드를 검토하고 저는 프롬프트만 입력하고를 반복했습니다.그렇게 해도 뭔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.Cursor
power9-dev.tistory.com
1. 코드 에디터
먼저 기본적으로, 코드를 짤 수 있는 에디터들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.
약간의 소개와 제가 사용해본 서비스는 경험담도 붙여서 설명 드리니, 코드 에디터를 한 번 골라보세요.
모두 좋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.
무료 플랜으로 제공하는 토큰들도 있기 때문에, 한 번 써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- Cursor: https://www.cursor.com/
가장 유명한 코드 에디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. MCP 연동도 편하게 되어 있고, 사용 환경도 편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십니다. 저는 원래 커서를 쓰다가, 커서가 느릴 때가 많아서 윈드서프로 갈아탔었는데 최근에는 커서도 많이 빨라진 것 같고 커서에서 Claude 4.0 모델을 지원하고 할인 이벤트 중이라 갈아탔습니다. (2025.05.28 기준)
- 특징 요약: 빠른 새 AI 모델 탑재, 좋은 사용성
- 가격: 일반 결제 $22(수수료 $2 포함), 1년 결제 $16/월 - Windsurf: https://windsurf.com/
저는 커서 대신 윈드서프를 쓰곤 했었는데요. 지금은 커서로 다시 갈아탔습니다. 윈드서프의 장점이라고 하면, 커서보다 빠르고 저렴합니다. 커서가 많이 빨라졌지만, 윈드서프는 정말 응답이 빠릅니다. 최근에는 자체 모델 SWE 을 개발 중이라 이걸 미는 것 같습니다. 현재는 (2025.05.28 기준) SWE-1 모델을 한시적으로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있어요. 사견이지만, 개발 경험에 의하면 SWE-1 모델은 Claude 의 최신 모델인 4.0 에는 못미치는 친구 같습니다. 새로운 모델이 들어오면 한시적 무료 이벤트를 자주 해서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신다면 윈드서프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- 특징 요약: 저렴한 가격 (월 $15), 빠른 응답, 자주 하는 무료 토큰 이벤트 - Copilot: https://copilot.microsoft.com/chats/SN2JiThy49crNWCvmZkhg
깃허브(Github)에서 만든 코파일럿은 주변 개발자 분들이 커서만큼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. Github는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샀죠. 결국 어떻게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ChatGPT로 유명한 OpenAI가 공동 개발한 코딩 툴입니다. 개발자에게 있어 깃허브는 모를 수 없는 서비스이고, ChatGPT 개발사와 협업까지 했다고.. 심지어 가격도 저렴합니다. (낮은 요금제는 월 $10부터 - 횟수는 다른 곳에 비해 작지만 그만큼 찍먹에는 좋습니다.) 심지어 학생, 교사,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자분들은 월 $10 상당의 Pro 플랜이 무료라고 합니다. 해당하시는 분들은 꼭 무료로 사용해보세요. 다만, 코딩을 더 잘한다고 평가되는 Claude 모델은 사용이 불가합니다. ChatGPT 개발사라 GPT 모델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.
- 특징 요약: 더 저렴한 가격 (월 $10), GPT 모델만 사용 가능
- 학생, 교사,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자는 무료로 Pro Plan ($10 상당) 제공
2. AI 앱 빌더: 코드 에디터가 뭐예요? 어려워요
1번의 내용이 정말 도무지 이해가 하나도 안 가고,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한 2번입니다.
그냥 기능만 적어주면 개발해주는 서비스도 당연히 있습니다.
디자인 능력도 훌륭한 편이고, 개발에 대해 하~나도 몰라도 개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들입니다.
시제품 만드는 데는 이만한 게 없습니다.
- v0: https://v0.dev/
v0 by Vercel
Chat with v0. Generate UI with simple text prompts. Copy, paste, ship.
v0.dev
제가 많이 사용하는 Next.js 라는 프레임워크를 만든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.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, UI/UX를 고려한 서비스를 만들 때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놀랍게도 이미지에 있는 모든 사이트의 화면이 단지 프롬프트 입력으로만 만들어진 사이트라면 믿어지시나요?
Vercel은 저에게 고봉밥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일자리 돌려줘.
어마어마한 퀄리티의 사이트를 손쉽게 손에 얻으실 수 있지만, 페이지가 많거나 기능이 많은 것은 만들기 어렵긴 합니다.
대신 랜딩 페이지나 초기 사이트를 구성하실 떄는 정말 좋아요. 저도 한 번 이용해봤는데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. :)
한 달에 200개의 프로젝트까지 무료라고 하고, 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Figma 연동도 가능합니다.
특히 가장 중요한 배포까지 편~하게 하실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이용해보세요.
- Lovable: https://lovable.dev/
Lovable
Build software products, using only a chat interface
lovable.dev
마찬가지로 Lovable도 프롬프트만으로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선호하는 디자인에 따라 v0나 Lovable에 따라 다르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.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 처럼, 이것은 크레딧 기반 서비스입니다. 무료로 사용하시면 월 크레딧 제한이 빡빡하다고 해요. 이것도 배포 편하다고 합니다. Lovable도 처음 나왔을 때 써봤는데 좋았어요. 게다가 풀스택으로 인증이나 DB, 파일 저장 등의 백엔드 인프라까지 자동 구성한다고 하니... 말도 안되죠..? ㅠㅠ
서버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은 Lovable의 선택지가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.
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바이브 코딩 하실 때 무료로 제공하는 것만 사용하셔도 충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.
배포 (인터넷에 내 사이트를 올리는 것)가 가장 중요한데 둘 다 편하게 하실 수 있다고 하니 추천합니다.
항목 | v0 | Lovable |
무료 플랜 | O (200 프로젝트, 넉넉함) | O (월 30~50 크레딧, 매우 제한) |
유료 플랜 | $20(프리미엄), $30(팀/1인) | $25(프로), $30(팀/20인) |
과금 방식 | 기능/사용자 기반 | 크레딧(사용량) 기반 |
팀 협업 | $30/사용자 | $30/20명(저렴) |
비공개/도메인 | 프리미엄부터 | 프로부터 |
크레딧 제한 | 없음(메시지 제한만 존재) | 있음(생성/수정마다 소모) |
백엔드 작업 | 현재는 제공하지 않음 | 백엔드(DB, 인증, 파일 관련) 작업 제공 |
- Bolt.new: https://bolt.new/
bolt.new
What do you want to build? Prompt, run, edit, and deploy full-stack web and mobile apps.
bolt.new
이것도 핫하다고 해서 가져왔어요. Lovable 처럼 백엔드, DB까지 구현할 수 있고 모바일 또한 지원한다고 합니다.
프롬프트로만 이런 복잡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니.... 세상이 좋습니다.
이 서비스도 토큰 소모 방식인 점, 인지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.
그래서 완전 몰라도 제 앱 만들 수 있나요 없나요 ㅡㅡ
결론입니다.
저 코딩 완전 모르는데 제 앱 만들 수 있나요?
대답은, 예 근데 아니오.
MVP의 기능만 필요하시거나 랜딩 페이지가 필요한 간단한 앱은 충분히! 구현 가능합니다.
확언할 수 있어요!
다만, 생각하시는 서비스가 복잡하고 기능이 다양하다면 안타깝게도 개발자가 필요합니다. 저를 고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..^^
그리고 AI 코딩 툴을 이용해 개발을 하다 보면 답답한 굴레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.
예를 들면 이런 상황이에요.
1. OOO 문제를 해결해줘.
2. 그래. 찾아보니 AAA가 문제인 것 같아 고쳐볼게. (여전히 문제 발생)
3. 음, 찾아보니 BBB가 문제였던 것 같아 고쳐볼게. (여전히 문제 발생)
4. 음.. 이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네? CCC가 고쳐볼게. (여전히 문제 발생)
여기까진 좋아요. 그런데 여기서 AI 이 기특한 녀석이
5. 아. AAA가 문제였군요! (???) AAA를 고치겠습니다.
이러면서 정말 화가 나는 상황을 맞이한 적이 최소 50번은 있는 것 같습니다.
아니 너가 AAA가 문제라며!! 너가 그래서 고쳤잖아!! 근데 그게 문제라고 다시 고치는 거야..?
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코드를 대충은 알아야 합니다.
현재로서는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코드를 만들 때는 100% 코드를 맡기는 건 아직 말도 안 되는 소리고.. 구조 등에서 오류가 났을 경우 AI는 더 잡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코드를 직접 검토하고 문제가 생긴 부분을 짚어주거나 해결 방안을 설명해주는 등 (아니면 직접 고치거나)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하는 상황이 무조건 언젠간 발생합니다.
아니면 무한 굴레 수렁에 빠지고,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
어디까지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의 문제이고요.
이런 경우에 코드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해요
- 크게 복잡하지 않은 기능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으려시는 분
- MVP로 빠르게 사업 아이템의 검증이 필요하신 분
- 우리 회사 사이트가 필요하신 분
개발자 분들은 너무 재밌고 좋으니까 완전 추천해요.
이미 저보다 더 잘 즐기고 계실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..ㅎㅎ
모두 삘 넘치는 바이브 코딩 하시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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